[부자동네타임즈=조영재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 중심’을 내세운 당 혁신안을 이르면 이번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 지도부는 8월17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의식해 일정을 앞당겨 기선 제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혁신안에는 당원 권리 강화와 보수 정당 가치 정립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각종 현안 관련 특별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도 잇달아 닻을 올려 ‘잘 싸우는 정당’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8월9일 “이르면 다음주 초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무처 관계자도 “당 운영 방안과 비전, 혁신 내용 등 아이디어를 추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 대표의 선택만 남았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광복절 전후 혁신안 발표를 계획했으나 민주당 전당대회와 광복절 연휴 기간 등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안의 골자는 장 대표가 반복적으로 강조해 온 ‘당원 중심 정당’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구체적 목표 제시보다는 보수의 가치와 비전을 위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밝히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혁신안 발표와 함께 당내 특위와 TF도 연이어 출범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주요 타깃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참정권 침해 문제, 주식과 부동산 관련 민생 쟁점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장 대표가 ‘쇄신안’이 아닌 ‘혁신안’이라고 표현하는 데 이유가 있다”며 “당 상황을 타파할 만한 개혁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명 개정은 유보하는 분위기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명 개정과 관련한 논의는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며 “지금 논의할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지도부 관계자도 “이번 혁신안에 당명 개정이 포함된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의 혁신안 발표는 별도 일정으로 추진된다. 사무처 관계자는 “평가혁신 TF는 평가 기준을 정립하는 조직으로, 혁신안과 별개로 원래 계획했던 과정”이라며 “기준을 섬세하게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TF 소속의 한 위원은 “국회 내부에서 하는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세세하게 마련할 예정”이라며 “공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한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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